배움의 발견-타라 웨스트오버

★★★★★

종교적 근본주의자만큼 무서운 것이 있을까
어쩌면 가족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미국의 쌍둥이 빌딩을 날려버린 빈 라덴도 이슬람 근본주의자였으니. 테러리스트 말이다.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가 배움을 계속하는 과정은 
자신이 살아냈던 삶을 부정하는 것이며 부모에게서 받은 교육(어쩌면 세뇌)에 저항해야만 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끊임없이 과거의 소녀와 지금의 달라진 나를 화해시켜야 하는 일을 하는 일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그녀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달라진 나와 가족,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를 화해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그녀는 그런 노력을 중단하지 못하고 거듭해서 시도를 하고 상처를 받고.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자신을 견디기가 어렵다

어렸을 때부터 정부를 적대적으로 대하고 모르몬교의 근본주의를 줄곧 세뇌당해왔기 때문에
그녀가 배움을 통해 책을 통해 '이방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 원하는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은 생생하고 날 것 그대로 전해져온다.
돌려 말하면 어릴 때 부모에게서 받은 교육이란 것이 숀 오빠에게서 받은 정신적, 육체적 학대라는 것이 그녀에게는 치유하기가 쉽지 않았던 과정이라는 얘기다.

극적인 화해 같은 것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가족은 결국 영적인 힘을 통해 기적적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꾸린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다른 자녀 네명이 있으며 타라 웨스트오버를 포함해 박사학위를 딴 자녀 세명으로 갈라졌기 때문이다.

memoir 전기 또는 회고록
소설만큼 재미있다. 

또한 그녀가 아버지를 괴물처럼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이 겪을 일을 세세하게 그리고 최대한 사실과 가깝게 진술하려고 했던 점이 인상깊다.
아버지가 근본주의자이기는 했지만 그런 아버지의 잘못을 들추려고 괴물로 만들어서도 안돼기 때문이다.

자아의 해방은 교육에서 오는 것이라고. 

by 상콤마녀 | 2020/11/06 21:35 | 끄적끄적보고또듣고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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